졸업률 77%로 가주 최고, SF는 3위
미 전국 50개 대도시중 산호세 연합교육구 관할 공립 고교생의 졸업률이 77%로, 1위를 차지한 애리조나주 메사(77.1%)에 이어 2위, 샌프란시스코가 73.1%로 3위를 기록했다.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설립한 ‘미국의 약속 연대’(America’s Promise Alliance)가 연방교육부의 2003-2004학년도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 최근 발표한 도시별 공립 고교 졸업률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50개 대도시 공립 고교의 평균 졸업율은 58%로 전국적으로 절반에 가까운 고교생들이 중퇴하고 있는 미국의 교육 현실을 반영했다.
이밖에 상위 10위권으로는 시애틀이 4위(67.6%), 호놀룰루 5위(64.1%), 롱비치 6위(63.5%), 샌디에고 7위(61.6%), 프레즈노 8위(57.4%), 보스턴 9위(57%), 휴스턴이 10위(54.8%)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주요 도시별 도심지역과 교외지역 졸업률 비교에서는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가 도심 73.2%, 교외 84.2%로 7.9%의 격차를 보여 타 도시권에 비해 도심과 교외 지역간 격차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심과 교외 지역간 폭이 가장 크게 벌어진 곳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로 무려 47%의 격차를 보였다.
LA 연합교육구 산하 공립 고교들의 졸업률은 전국 평균 졸업률을 밑도는 45.3%로 나타났으며,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립 고교들의 졸업률은 24.9%에 그쳐 고교생 10명중 8명꼴의 중도 탈락률로 전국 최악을 기록했다.
마가렛 스펠링 연방교육부 장관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직업군들의 90% 이상이 최소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원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고교생의 절반 이상이 중퇴하고 있는 현 교육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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