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80시간 이상, 일년 332시간 이상
샌프란시스코시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1일 제안된 법안에 따르면 앞으로 무제한적인 오버타임이 제한될 계획이다. 시 공무원중 일부는 오버타임 수당으로 매년 수십만달러를 벌고 있다.
개빈 뉴섬 SF시장과 제익 맥골드릭(Jake McGoldrick) 예산위원회 수퍼바이저 의장은 일주일 80시간 이상, 일년 332시간 이상 오버타임을 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오버타임 제한 법안은 예산위원회에서 통과되더라도 소방관, 경찰관, 그리고 비상시와 다른 중대한 서비스 필요가 있을 시는 예외를 인정한다.
맥골드릭 예산위원회 의장은 “일부 사람들이 시스템을 악용하고 있다는 의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된 법안은 올해 오버타임 지출 비용을 조사하는 보고서가 의회 의원들에게 일주일전에 전달되면서 나오게 됐다. 올해 오버타임 비용으로 책정된 1억2백만달러를 6천2백만달러 초과한 1억7천1백만달러를 기록한 것이 이유.
맥골드릭 의장은 그러나 이번 법안이 반드시 커다란 예산절감 효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는 것을 인정했다. 법안에 따르면 만약 한명이 제한된 오버타임을 넘어가게 될 경우 다른 사람에게 일을 하도록 해 오버타임을 초과하지 않도록 정했다.
현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년 332시간 이상 오버타임을 하는 지는 확실치 않지만 맥골드릭 의장은 1천명 이상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최근 SF크로니클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 공무원중 8,000명 이상이 10만달러 이상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