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기 LA한인회장, 북가주 기자간담회서 밝혀
남문기 LA한인회장(사진)이 북가주를 방문, 3일(목) 저녁 밀피타스 팜스가든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뉴스타 부동산 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남문기 회장은 이날 지사 순회 방문차 북가주를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LA한인회장 선거 재출마를 포기했던 이유로 “지난 2년간 함께 해온 이사장이 먼저 등록해 가족끼리 경쟁하는 인상을 주기 싫었다”면서 “다만 20여개 단체에서 재출마를 권유했었는데 이에 부응하지 못한 점은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09년 미주총연(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직에 도전해볼 생각”이라며 “한국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에 의해 2008년 말까지 해외동포들에게 참정권이 어떤 형태로든 주어지게 되는데,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 해외동포 출신으로 누군가 가야 한다면 도전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한국 정계 진출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남 회장은 “이중국적은 글로벌 시대의 세계적 추세인데 한국에서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에게 이중국적을 포기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이에 역행하는 처사”라 언급한 뒤, 7백만 재외동포의 염원인 국무총리실 직속 ‘재외동포위원회’ 신설이 외교통상부 산하 조직으로 축소된 것에 대해 이명박 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이번에 미국을 방문하게 되는 이명박 대통령이 LA를 방문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항의서한을 보낼 예정”이라 말하기도 했다.
남문기 회장은 4일(금) 오후 LA로 귀환할 예정이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