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치에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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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경찰국(SFPD)의 민간인력 채용이 타 도시에 비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로니클지가 6일 보도했다.
경찰국 운영비용을 줄이고 좀더 많은 경관들을 거리에 배치하기 위해 주의회가 민간인 채용 확대법을 제정한지 4년이 지난 현재 SFPD의 민간인력은 이전에 비해 3배로 늘어났지만 미국내 다른 대도시 경찰국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
지난 4년간 민간인 인력채용을 위한 자리를 103개 마련했으나 현재까지 절반 정도(52개)만 채워진 상태로 경찰국내 민간인력 비율이 15%에 불과, 오클랜드 경찰국의 31%에도 못미치고 있다. 미국의 대도시 경찰국에서 민간인력이 차지는 비율은 20%에 달한다.
작년 한해만 보면 오클랜드 경찰국내 민간인 비율은 31%로 단지 9%에 그친 SF경찰국과 큰 차이가 난다.
민간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경찰국의 시도는 경찰 인력부족과 신입경관 채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인력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데이빗 캠포스 경찰국 커미셔너는 “우리는 인력난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면서 “해결방안은 단지 더많은 경관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간으로는 우리가 가진 경관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SF시장은 민간인력 채용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으나 앞으로의 인력채용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SF시는 지난 4년간의 민간인력 채용으로 80명에 이르는 경관들이 내근업무에서 벗어나 커뮤니티 업무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SF시 리더들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7월까지 3억3,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적자와 오버타임 비용으로 2,500만달러를 지출한 경찰국 예산운용을 조사하고 있다. 오버타임 비용은 당초 목표액보다 6백만달러가 초과된 비용이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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