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주민 공청회
샌프란시스코 안전위원회는 SF를 보행자가 걸어 다니기 안전한 거리(사진)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찰, 시민단체, 시 교통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8일 오전 SF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2005년 6명, 2006년 16명, 2007년 24명에 이어 올해 들어 벌써 3명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의 역할, 시내 속도 제한, 교통 교육 및 시민단체 협조, 교통신호체계 재정비 등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나탄니엘 포드 SF교통국 디렉터는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이 공청회에서 논의 됐다”며 “다양한 분야의 책임자들이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들을 하나씩 고쳐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나탄니엘 디렉터는 이어 “지난주에 83세 보행자가 38번 기어리 노선 뮤니버스에 치여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 인근에서 숨진 사건을 계기로 주민들이 시 교통신호체계 재정비와 보행자 안전 대책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보행자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 교통국에서 당연히 귀 기울여야 하는 사안인 만큼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들어 뮤니버스에 치여 숨진 SF보행자는 3명에 이르며 부상자까지 합치면 그 수는 20여명도 넘어 SF교통국은 그동안 시민단체와 주민들로부터 보행자 안전대책마련을 요구하는 항의를 받아왔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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