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김치가 개설한 ‘일일 김치학교’에 첫 참가한 갈릴리연합감리교회 소속 청소년들과 신도들이 김치 만들기 실습중 잠시 장난스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참김치, 청소년 등 대상 일일 김치학교’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한국의 맛과 문화를 배우는 ‘일일 김치학교’가 실리콘밸리에 개설됐다.
산호세 소재 한인경영 김치 제조업체 참김치가 12일(토) 첫 개설한 ‘일일 김치학교’에는 서니베일 갈릴리연합감리교회 소속 청소년 10여명과 학부모 등의 신도들이 참가, 재료 씻기부터 김치속 만들기, 버무리기, 포장하기 등 김치 제조의 전 과정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실습에서는 김판윤 참김치 대표가 김치의 유래와 발효식품으로서의 우수성 등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청소년 참가자들과 학부모 등이 함께 만든 김치를 기존에 제조된 다른 종류의 김치들과 비교해 보며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일 김치학교에 참가한 안준형(쿠퍼티노 미들스쿨 7학년)군은 “김치가 미국음식보다 만들기는 어렵지만, 더 맛있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학부모 유선희 집사는 “미국에서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김치를 만들어 보는 과정을 체험해 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체험을 통해 김치를 비롯한 한국음식에 대해 더욱 친근감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신도들과 함께 일일 김치학교에 참가한 김덕수 갈릴리연합감리교회 목사는 “한인2세들에게 우리의 김치와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해 볼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김치학교의 참가를 추천했다.
한편 김판윤 참김치 대표는 “앞으로 이들 한인청소년들이 우리 고유의 문화인 김치를 주류사회와 타 민족계에 홍보하는 전도사가 돼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면서 “진지한 마음으로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기 원하는 이들이라면 어떤 그룹이던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참김치는 매월 1-2회 가량 일일 김치학교를 개설할 계획이다. 참가 문의 (408) 567-0131.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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