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경찰국 ‘범죄와의 전쟁’ 탄력
’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803명의 경찰관을 충원하겠다던 오클랜드 경찰국의 약속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웨인 터커 오클랜드 경찰국장은 지난 11일(금) 28명의 새로운 경찰관이 경찰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근무를 시작했다고 전하고 “새로운 경관들이 그동안 산적한 업무량으로 고생하던 경찰국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줄 것 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이 만성적인 일손부족으로 신속하게 처리를 하지 못했던 수사 및 민원서비스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터커 국장은 또 오는 7월과 8월 각각 30명과 100명의 신참 경찰관이 충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고작 28명의 인력보강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10%나 증가한 오클랜드의 폭력사건에 대처하기에 역부족이라며 130명의 새 경찰관이 배치되는 7월과 8월 이전까지 오클랜드의 치안상황이 염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론 델럼 오클랜드 시장은 “4명의 경찰관을 배치시킬 때마다 거의 100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하고 경찰관 803명 충원계획을 달성하려면 앞으로 300명의 경찰관을 더 충원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른 예산은 7,500만달러 이지만 오클랜드를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론 델럼 시장은 이어 판매세 인상 등의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시 예산을 확보, 연말까지 새로운 경찰관 803명 충원계획을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클랜드시는 매년 발표되는 미국내 가장 위험한 도시 5위권에 들어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