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교육위원회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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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고등학생들은 교과 과정에 포함된 운전교육 수업이 시간 낭비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는 개스비와 보험료 또한 다른 주에 비해 규제가 엄격한 조건부 운전면허증 발급규정 때문에 굳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서둘러 면허를 취득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전교육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가주의 고등학교들은 1980년대말 자발적으로 학생들에게 운전교육을 실시했으며 1990년대에 들어서는 주에서 일괄적으로 고등학교에 예산을 지원, 운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해 950개의 고등학교에서 2십5만명의 학생들이 운전교육을 받았다.
가주는 현재까지도 법으로 고등학교에서 운전교육을 학생들에게 실시할 것을 강요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25% 정도만이 이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단지 7개 학교에서 440명의 학생만의 운전교육 수업을 이수했다.
가주 교육청의 관계자는 “법으로 고등학교에서 운전교육을 실시할 것을 강요해도 현실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무의미한 운전교육 수업을 학생들에게 억지로 들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주에서 16세 학생이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비율은 14%로 2000년의 20%에서 7년 사이 6%감소했다.
SF고등학교 이사회는 학생들의 의견과 현재 개진되고 있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졸업을 위해 꼭 들어야 하는 운전교육 수업을 필수 수업에서 선택 수업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마련한 후 오는 5월 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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