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텍 ‘평화연구 및 폭력방지센터’에
이성호 목사, 총격사건 1주기 추모 및 개원식 참석
=====
지난해 4월 16일 한인 1.5세 조승희씨에 의해 자행된 총격사건으로 버지니아텍에 잠든 32명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의 날’을 맞아 이성호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목사가 산호세지역 교회협의회(회장 김영련 목사)를 대표해 현지를 방문, 버지니아텍 인문대학 내 부설연구소로 설립되는 평화연구 및 폭력방지센터’에 8천달러의 기금을 전달한다.
지난해 총격사건 이후 산호세 교협 소속 교회들이 모금한 6천7백달러에 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 소속 타 지역 교협에서 1천 3백달러를 보태 총 8천달러가 모금된 바 있다. 성금전달을 위해 이성호 목사는 15일(화) 버지니아텍이 있는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로 출발했다.
이 목사는 16일 추모의 날에 열릴 ‘평화연구 및 폭력방지센터’ 개원식에 참석,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을 사전에 전달 받았던 수 오트 로랜즈 버지니아텍 인문대학장은 “북가주 한인교회들의 귀한 헌금에 감사하며 평화 연구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온 바 있다.
버지니아텍 측은 조승희씨가 재학했던 영문학과가 속해 있는 인문대학 내에 ‘평화연구 및 폭력방지센터’를 세워 32명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평화와 폭력에 관한 학문적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버지니아텍 캠퍼스 곳곳에서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희생자들을 위한 음악회, 희생자의 이름과 삶을 기리는 슬라이드쇼 상영 등 각종 퍼포먼스가 열리게 되며, 모든 행사는 철야 촛불기도회로 마무리된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