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새 다섯 차례…경찰 현상금 7,500달러 걸어
=====
오클랜드 지역에 지난 2주사이 5건의 식당 강도사건이 발생, 업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말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식당을 겨냥한 12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지난 주말부터 유사 사건이 이어지자 경찰당국은 7,5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용의자 색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오후 오크모어 디스트릭 레드 보이 피자가게(1500 Leimert Blvd)에 2명의 복면 괴한이 침입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데 이어 4월 5일 오후 9시 이스트레이크 레인보우 카페(725 International Blvd)가 털렸으며 8일 오후 8시 15분 다운타운 베트남 쌀국수 가게(354 17th St)가 강도 피해를 입는 등 범행시간이 주로 늦은 저녁 시간대에 집중됐다.
또 11일 오후 9시 35분 로웰 디스트릭 해피 가든 레스토랑(4112 Macarthur Blvd)에 3명의 복면강도가 침입해 7명의 손님과 종업원을 위협해 현금을 갖고 도주했고 13일 오후 9시 15분에도 이탈리아 레스토랑 밀라노(3424 Grand Ave)에 4명의 강도가 들었다. 이들은 12명의 고객과 10명의 종업원을 총으로 위협하고 고객들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이번 5건의 강도사건과 관련해 각각의 사건 제보자에게 7,500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결정하고 (510) 238-3326과 (510) 238-6946으로 제보를 받고 있다.
한편, 한인상점이 밀집한 오클랜드에서 빈번히 발생한 강도사건에 대비하기 위해 이스트베이상공회의소(회장 김용진)는 지난 1월 오클랜드시와 경찰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인 업주들을 상대로 강도 예방 및 대처 세미나를 주최하는 등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