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대상으로 주류사회까지 파고들겠다”
“한류가 붐을 이루고 있고 한국 드라마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한인 포함 전 아시안을 대상으로 방송을 만들 계획입니다.”
개국을 앞두고 있는 MBC 샌프란시스코 정판진(33세, 사진) 프로듀서는 한인만 대상으로 해서는 큰 비전이 없다며 주류사회에도 MBC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채널 26.2에서 시험방송 중인 MBC SF는 정식 개국을 5월 혹은 그 이후로 잡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남쪽 브리스배인시에 자리잡은 MBC SF는 디지털 지상파 방송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최근에 구입한 TV는 별도 장치없이 MBC 방송을 시청할 수 있고 이전 아날로그 방식의 TV는 미 연방정부 보조금 40달러에 20달러를 더해 디지털 TV 컨버터를 사면 시청이 가능하다.
시험방송 중인 현재, 한국에서 제공받는 컨텐츠로 24시간 채워지고 있지만 정식으로 개국하면 하루 4시간 가량이 로컬 뉴스 등 현지 제작 프로그램으로 편성된다.
한국 SBS에서 일하면서 ‘게임쇼 즐거운 세상’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정판진 PD는 MBC 샌프란시스코 지국 담당을 위해 지난 2년간 준비해왔다.
한국외국어대에서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정 PD는 앞으로 “지금 방영되는 드라마에는 자막이 없지만 앞으로 영어로 자막을 붙여 방송할 생각”이라면서 한류가 붐을 이루고 있는 중국계 또는 일본계 아시안들을 발판으로 주류사회에도 진출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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