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헤어 스튜디오의 조선주 대표(왼쪽)가 16일(수) 김복순 할머니의 머리를 무료로 손질하고 있다.
올리버 헤어 스튜디오서 매주 1명씩 향후 1년간
SV한미봉사회-본보 공동기획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장 이현아)와 본보가 공동 기획하고, 산타클라라 소재 올리버 헤어 스튜디오(2452 El Camino Real, Santa Clara, 408-243-3390, 대표 조선주)가 주관하는 거동불편 한인 여성들을 위한 무료 헤어 서비스’가 16일(수) 처음으로 실시됐다.
한미봉사회는 올리버 헤어 스튜디오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 1년간 비영리기관 COA(Council on Aging) 패밀리 케어기버 서포트 프로그램(Family Caregiver Support Program)의 지원대상자인 60세 이상 한인 여성들 가운데 매주 1명을 선정, 파마와 염색과 같은 헤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한미봉사회는 COA 프로그램에 파트너로 참여해 60세 이상의 한인들을 자원봉사자와 연결시켜 차량 이동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올리버 헤어 스튜디오의 조선주 대표는 “고국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한미봉사회와 한국일보가 제안한 봉사활동에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첫 방문자로서 올리버 헤어 스튜디오에서 파마 서비스를 받은 김복순 할머니(85, 산호세 거주)는 “거동도 불편하고 해서 파마를 언제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데, 이처럼 한미봉사회와 미용사분의 도움으로 머리를 다듬을 수 있게 돼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헤어 서비스를 받는 김복순 할머니를 위해 차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 봉사자 김순덕(산호세 거주)씨는 “할머니들이 머리를 하려면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인데, 이렇게 좋은 서비스를 앞으로 무료로 제공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나 또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무료 머리손질 서비스는 내년 4월까지 계속되며 약 50명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문의 한미봉사회 전화 (408) 920-9733.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