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가출소녀...지난해 239명 체포
지난 10개월동안 오클랜드에서 11세~17세 사이의 소녀 170여명이 매춘과 관련해 상담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들은 마약거래상에게 마약을 공급받으며 매춘을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마약 거래상들은 지난 10년동안 연방정부및 지역 경찰국이 제조자, 판매자, 거래자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마약단속을 펼치자 단속의 손길에서 벗어난 10대 소녀들에게 마약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매춘을 강요하는 새로운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부모의 학대로부터 도망쳐 나온 수백명의 10대 가출 소녀들에게 돈을 미끼로 접근, 마약을 유통시키고 매춘을 강요하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에 따르면 11세에서 12세 사이의 건강하고 인물이 단정한 소녀들이 매춘과 마약공급상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있으며 이들이 포주에게 뜯기는 화대만도 하루 500달에 달한다.
경찰은 오클랜드에서 매춘을 하고 있는 10대 여자 아이들의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 매춘활동을 하다 붙잡힌 18세 이하 미성년자만도 293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에게 매춘을 알선하다 체포된 포주들도 155명에 달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체포된 10대 여자 아이들중 88%가 가출소녀였으며, 52%가 강간을 당했던 경험이 있었고 나머지 42%도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이들중 53%는 청소년 보호시설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아이들은 집으로 돌려 보내졌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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