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작년 1,493건에서 올해 6,579건으로 폭증
올해 1/4분기 베이지역과 캘리포니아주 전체적으로 압류주택이 300% 이상 폭증, 수만명의 주민들이 애써 장만한 집을 잃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도 최악의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놓는 등 포클로져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데이타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스에서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지역 압류주택은 지난해 1/4분기 1,493건에서 올해 동기 6,579건으로 340.7% 증가했으며 캘리포니아주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1/4분기 11,032건에서 올해 동기 47,171건으로 327.6% 늘어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의 여파가 캘리포니아주 전체에서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상황은 지속적인 주택가격 하락과 변동금리 모기지론의 금리조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지역에서 압류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로 1/4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509건에서 올해 2,228건으로 337.7% 증가했다. 증가율이 가장 컸던 지역은 소노마 카운티로 94건에서 538건으로 늘어나 47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리콘밸리로 대별되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경우도 모기지 채무불이행과 이에 따른 압류주택의 수가 올 1/4분기 들어 사상 최대라 할 수 있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 1/4분기 모기지 랜더들로부터 채무불이행에 따른 경고장(notices of defaults)을 받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홈오너들은 총 3,074가구로, 이는 전년 동기와 대비 무려 191%가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수치는 캘리포니아 평균 상승률 143%보다도 높은 것일 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420가구, 94% 증가), 샌타 크루즈(447가구, 161.4% 증가), 산마테오(911가구, 138% 증가), 알라메다(3,194가구, 102% 증가), 콘트라코스타(4,718가구, 140% 증가) 등 베이지역 여타 카운티와 비교해서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4분기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채무불이행 경고장을 받은 홈오너는 지난해 말 4/4분기 2.162건에 비해서는 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 압류주택의 수는 총 926건으로 기록됐다.
<김철민 박승범 기자> andykim@koreatimes.com
◈ 자료출처 : SFG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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