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 기능 여전, 고비용은 문제
베이지역 경제연구위원회 지적
베이지역의 비즈니스 국제경쟁력은 여전히 글로벌 허브로서 높은 위치를 점하고 있으나, 고비용이 적지 않은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고 베이지역 경제연구위원회(Bay area Council Economy Institute)가 최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산업의 세계적 메카인 실리콘밸리를 포함, 최근 들어 바이오산업과 태양열 에너지 개발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베이지역은 여전히 세계 기술계를 선도하고 있으나, 높은 주택가격 등 고비용이 경쟁력 향상의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
베이지역의 비즈니스 경쟁력에서 가장 두드러진 장점은 역시 벤처 캐피털 부문으로 주민 1인당 벤처 캐피털의 규모가 1,37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싱가폴 180달러, 이스라엘 117달러, 뉴욕 107달러, 중국 1달러 등에 비해 단연 높은 수치다.
또한 국제 비즈니스 측면에서 베이지역의 장점으로는 글로벌 연계성이 높다는 점으로, 이는 베이지역 40%의 주민들이 가정에서 영어 외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실에서도 드러나듯 국제적인 교류가 그 어느 지역보다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통근자들의 출퇴근에 따른 시간 소비도 평균 36분으로, 도쿄 48분, 런던 45분 등 타 국가의 메트로 지역에 비해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즈니스에 따른 비용 측면에서는 베이지역을 기준점인 100으로 놓고 봤을 때, 런던이 108로 베이지역을 상회할 뿐, 스톡홀름(85), 상하이(82), 싱가폴(61) 등 타 지역에 비해 거주 등의 비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의 주민들은 수입중 평균 26.1%를 주거비용에 할애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평균 19%에 비해 높은 수치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u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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