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서리 냉해로 수천만 달러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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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부터 4월 중반까지 이어진 추운날씨로 서리가 내리면서 나파밸리와 멘도시토 카운티 등지의 포도농가들이 수천만달러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한 포도 재비자는 30년래 최악의 봄철 서리로 피노와 샤도네이 품종의 초기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80%~9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타루마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데니스 드 라 몬테이냐씨는 “아무리 후하게 잡아도 초기 수혹량의 50%가량이 줄어들어 25만달러의 손해를 보게 됐다”고 울상을 지었다. 다른 재배농들도 지난 주 기온이 화씨 20도로 떨어져 피노 그레이프 베리가 모두 얼어버렸다고 말했다.
소노마와 마린 카운티내 1,800개 와인재배 농가를 대표하는 소노마 카운티 와인그레이프 커미션의 닉 프라이는 “때늦은 서리로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미잔 정확한 피해액수를 제시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농가들의 평균 수입이 최소한 10%~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기준한 피해 추산액은 800만달러에서 4,0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노마 카운티 포도농장 450군데를 커버하는 CROP보험사의 크리스 멀로니는 지난 10년새 이번처럼 많은 보상청구 전화를 받은 적이 없었다며 “전화를 걸어온 재배업자들은 대개 수확량의 80%~90%를 잃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노마의 와인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와인 병에 소노마라는 지역표시를 할 경우 현지 재배 피노와 샤도네이 포도가 포도주 제조에 사용되는 포도의 75%이상을 차지해야 하는데 냉해로 공급이 달릴 것으로 예상도기 때문이다.
<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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