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여론에 SF시 대체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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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개빈 뉴섬 시장과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시 대중교통국(MTA)예산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제안한 주차위반 범칙금 10달러 인상안을 재검토하고 있다.
주차위반 범칙금 인상 방안은 지난 4월 15일 대중교통국 이사회와 주차단속국, 시 관계자에 의해 투표로 결정돼 오는 7월 1일부터 일괄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주민공청회 등에서 터져 나온 불만을 접한 개빈 뉴섬 시장과 SF시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제동을 걸면서 대체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상안을 폐지하기 위해서는 시 수퍼바이저 위원회 임원 11명중 7명의 거부가 필요하다.
뉴섬 시장과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주차위반 범칙금 인상 없이 총 7억 8,700백만달러의 대중교통국 예산중 부족분 1,200백만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개빈 뉴섬 SF시장은 “우리는 현재 주차위반 범칙금 인상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주민들도 범칙금 인상을 없애는 대신 대중교통국 예산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체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션 엘스번드 슈퍼바이저 위원회 임원은 “이번 주차위반 범칙금 인상 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 견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개빈 뉴섬 시장과 노력해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대체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SF시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다음달 모임을 갖고 주차위반 범칙금 인상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투표를 거쳐 이 안을 백지화 시키거나 승인할 수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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