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장애우 도와요”
KPA(Korean Parents Association) 산하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Harmony to Others Youth Orchestra(H2O)가 밀알선교회를 후원하기 위한 기금모금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H2O의 첫번째 정기연주회가 될 이번 콘서트는 오는 6월7일(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Trinity Lutheran Church of Pleasanton(1225 Hopyard Rd., Pleasanton, CA, 94566)에서 열릴 계획이다. 입장료는 5달러다.
정기연주회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여지며 올해는 장애우들을 돕는 밀알선교회로 전달된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물처럼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는 청소년들이 되자는 뜻을 가진 H2O 청소년 자선음악단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매주 일요일 산라몬에 위치한 처치 온 더 힐 교회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2시간씩 연습을 하고 있다.
H2O 우경자 단장은 “인근에서 음악 잘 하는 한국 중고등학생이 많은데 음악을 통해 자선의 마음을 키우고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는 것이 취지”라면서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H2O에 입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아람 지휘자는 “콘서트에서 연주할 곡들은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곡들로 준비했다”면서 “하이든의 서프라이즈 심포니 2악장, 쇼스타코비치 재즈 왈츠, 아리랑 변주곡 외에 앙상블 연주도 있다”고 말했다.
이 지휘자는 이어 “매년 봄시즌 정기연주회와 가을시즌 크리스마스 연주회 이렇게 두번 연주회를 할 계획”이라면서 “중간중간 수녀원 방문 연주회 같은 작은 연주회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올린 제1수석주자로서 콘서트 마스터를 맡고 있는 우희욱(17세)군은 “바이올린은 네살때부터 시작했다”면서 “오케스트라 활동이 재미있고 누군가 도와주는 것도 즐겁다”고 말했다.
H2O 자선음악단을 조직하며 창단에 큰 역할을 한 플룻의 서연화(17세)양은 “처음에는 단원들이 들락날락했었는데 이제는 자리잡고 안정적이 된 것 같다”면서 “주위에서 (H2O에) 오고 싶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H2O 청소년 자선음악단에 대한 문의는 우경자 단장 (925) 462-0619, 이아람 지휘자 (510) 205-2959로 하면 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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