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청년문화원(KYCC) 이도희씨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여바 부에나 센터 공연장에서 아시안계 퍼포먼스 그룹 ‘잉크보트’의 일본, 핀란드, 독일, 미국계 예술가들과 함께 각국의 전통적인 토속 무용을 혼합한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3일 동안의 공연이 거의 매진일 정도로 비평가 및 관객들에게 갈채를 받은 공연에서 이도희씨는 시니치 이오바코가 잉크보트 설립자와 조슈와 코흘, 유코 카세키, 스턴 루드스트롬, 타쿠야 이시히데, 셔우드 첸, 다나 이오바코가 등 각국의 개성이 강한 무용가들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냈다.
이도희씨는“공연을 준비하며 전체적으로는 힘이 들었지만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모두 자기 분야의 전문가들이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관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대사와 노래를 모두 한국말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도희씨는“이번 공연은 각국의 전통적인 토속 무용을 혼합해 선보이는 실험적인 무대라는 점을 감안해 다른 나라의 아티스트들 역시 대사와 노래를 자국어로 하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찾아가는 방식을 취했다”면서“이 때문에 관객들이 더욱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공연이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도희씨는 7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여바 부에나 센터 포럼룸에서 Asian Improv Oganization, 여바 부에나와 자신이 연출하는 ‘Flux’를 베이지역 및 시카고, 뉴욕의 재즈 뮤지션들과 공연한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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