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린 상항한국학교 기금모금 만찬 홍보 기자회견. 왼쪽부터 상항한국학교 김상언 이사장, 김 미 교감, 이경이 교장, 노희선 학부모 부회장.
“한국어교육에 도움 필요해요”
기금모금 만찬도
=======
상항한국학교가 오는 31일(토) 오후 7시 캐서드럴 힐 호텔에서 개교 35주년 기념식 및 기금모금 만찬을 갖는다.
2일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가진 기금모금 만찬 홍보 기자회견에서 이경이 교장은 “많은 한인들이 교외로 이사를 가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의 한인들은 많지 않다”면서“학생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앞으로 학생수가 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교장은 이어 “매년 기금모금을 할 때마다 걱정된다”면서“작년도 경기가 안 좋다 했지만 결국 어느 정도 기금이 모였고 올해도 불경기라고 하지만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상언 이사장은 “모금액으로 학교 사용료, 보험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기금모금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년의 경우 1만8천달러가 모금됐으며 올해는 2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항한국학교는 지난 35년간 독립된 비영리단체로서 교육기관은 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소신을 지키기 위해 자체건물을 소유하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장소를 빌릴 수 있는 교회가 아닌 정식학교를 빌려서 운영해 왔다.
현재 학생 규모가 100명 정도인 상항한국학교는 9명의 교사와 3명의 보조교사가 있다.
매주 토요일 교사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상항한국학교는 초급, 중급, 고급반으로 나뉘어있어 실력에 따른 차별화된 수업이 가능하다.
당일 만찬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피아노 연주, 어린 학생들의 한국 고전무용, 교사들의 ‘망가지는’ 깜짝쇼 등이 있을 예정이며 중앙대에서 가야금을 전공한 김한나 교사가 가야금 독주를 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100달러다.
캐서드럴 힐 호텔 주소는 1101 Van Ness Ave., San Francisco, CA, 94109이며 문의는 이경이 교장 (415) 710-2740, 김상언 이사장 (415) 271-0521로 하면 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