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SF사랑의 교회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한 SF한미노인회 회원들과 교인들이 추억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정가운데 사람은 이강일 SF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이다.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베이지역 단체 개최 어버이날 행사 없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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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이강일)가 SF한미노인회(회장 최봉준) 회원들을 교회로 초청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식사를 대접하는 등 어버이날 행사를 가졌다.
5일(월) 오전 7시 30분 SF사랑의 교회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는 이번이 3번째로 SF한미노인회 회원 23명과 교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노인 한분 한분에게 교인들이 손수 제작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노고를 위로했다.
최봉준 SF한미노인회장은 “샌프란시스코 사랑의 교회에서 벌써 3년째 우리 같은 노인들을 잊지 않고 어버이날 행사를 해주고 있다”며 “동방예의지국의 오랜 전통에 따라 노인들을 공경하는 문화를 갖고 있는 우리 한인 커뮤니티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봉준 회장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노인분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는 베이지역 단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에 있든 미국에 있든 젊은 세대에게 공경을 받아야 하는 노인들을 위한 행사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강일 SF사랑의 교회 담임목사는 어르신들께 1년에 한번 어버이날을 맞아서만 이런 행사를 해드려 개인적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이 앞선다면서 “교인들과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부모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는데 어른들께서 좋아하셨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이민 1세 없이는 2세가 있을 수 없다”면서 “자라나는 우리들의 자녀들에게도 노인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F사랑의 교회는 매주 월요일 아침 5:30분마다 출발하는 SF한미노인회 금문공원 청소를 돕기 위해 차편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매달 한번씩 교회 노인들을 모시고 샌프란시스코 시내 관광을 시켜드리고 있다.
한편, SF한미노인회는 오는 5월 10일(토) 오전 11시 SF한인회 강당에서 자체적으로 어버이날 행사를 가질 예정인데 이때 사용할 카네이션을 SF사랑의 교회에서 교인들이 직접 만들어 제공하기로 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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