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임스에 실린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는 줄리아 정양.
“유니세프에서 일하고 싶어요”
학생 비즈니스 경연대회 DECA서 가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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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벤틀리 칼리지 주최 ‘내일의 25인(Tomorrow 25)’에 선정된 것을 비롯, 전세계 18만여 학생들이 회원으로 있는 학생 비즈니스 클럽 DECA(Distribute Education Club of America) 경연대회 가주 1위, 그리고 캐스트로밸리고 마지막해인 올해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총학생회장에까지 선출된 주목받는 한인 2세가 있다. 주인공은 줄리아 정(사진)양.
‘내일의 25인’은 보스턴 벤틀리 칼리지와 더 타임스가 협찬해 차세대 지도자를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하는 어워드로 이번에는 전국 1,000여명이 지원한 가운데 1차 50명 선발, 그리고 최종적으로 25명을 뽑았다.
줄리아 정양은 특히 Humanitarian, Ambassador, Entrepreneur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된 어워드에서 유일하게 비즈니스 관련 부문인 Entrepreneur에 선정돼 벤틀리 칼리지 대학 교수가 직접 캠퍼스를 안내해주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 DECA 회장으로 뽑힌 것하고 카스트로밸리 상공회의소에서 일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라고 본인의 선정 이유를 밝힌 줄리아 정양은 배구 등 운동에도 재능이 있어 지난 5년동안 학교 클럽에서 배구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정양의 포지션은 위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리베로다.
줄리아 정양은 “제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하면서 공부하니까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도 배우게 되는 것 같다”며 다방면에서 활기찬 활동이 주는 장점을 설명했다.
인종에 구애없이 모든 학교친구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정양의 사교적 성경은 캐스트로밸리고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되는데 단단히 한몫했다. 또 사람들 앞에 나와서 말을 하는 것을 즐겨해 회장 선거유세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줄리아 정양은 향후 계획에 대해“대학을 졸업하면 2년정도 유니세프에서 일하고 싶다”면서 “제가 비즈니스에 흥미가 있기 때문에 유니세프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비즈니스를 여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에서 일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양은 이어 “스페인어도 4년 공부중인데 앞으로 일본어, 중국어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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