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통행료 확정시 최고 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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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를 통과해 샌프란시스코로 들어오는 차량들은 앞으로 최고 7달러의 통행료를 내야 할지도 모른다.
8일(목) 오전 금문교 이사회 재무위원회는 투표를 통해 현금 사용자가 지불하던 기존의 통행료 5달러를 6달러로, 패스트랙 사용자가 지불하던 4달러의 통행료는 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인상안은 오는 9월1일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재무위원회가 새롭게 추진중인 주중 출퇴근시간(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4시부터 6시), 주말 및 휴일(오후 3시부터 7시) 금문교를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9월1일부터 실시할지 아니면 이번 인상방안과 별도로 처리할지 결정하지 못한 채 고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개의 혼잡통행료 인상안 가운데 제 1안(Proposal A)은 ▲현금 이용자 7달러, 패스트랙 이용자 5달러 50센트를, 제 2안(proposal B)은 ▲현금 이용자 7달러, 패스트랙 이용자 6달러를 각각 제시하고 있다.
8일 재무위원회에서 통과된 이번 금문교 통행료 인상방안은 연방정부에서 받고 있는 1억5,800만달러의 기금을 계속 받기 위해 필요한 통행료 수입 확보를 위한 것이다.
한편, 통행료 인상과 혼잡통행료 부과방안에 대해 금문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호세 아키메드씨는 “시 정부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출퇴근 시간에 금문교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페널티를 부과한 것”이라며 예산부족을 이유로 계속 공공시설 이용료를 인상하려고 하는 시 정부의 처사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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