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노인회 윤석호 회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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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최근 ‘회계 불투명성’으로 논란이 돼 온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의 윤석호 회장과 정흠 이사장은 10일 낮 12시30분 오클랜드 산마루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일 오전 노인봉사회관에서 있었던 알라메다 카운티 트레이시 머리 노인국 담당자, 마자 마이클씨와의 미팅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호 회장은 카운티에서 권고한 4가지 제안사항에 대해 김옥련 부회장과 함께 카운티에 회신했으며 7일 있었던 미팅을 통해 문제없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윤석호 회장은 “앞으로 재정위원회를 만들어서 매달 15일 회계를 정리해 카운티에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이 재정위원회에는 카운티 마자 마이클씨가 당분간 참여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운티에서 지적한 현금 사용문제에 대해서 윤 회장은 “카운티의 권고대로 현금은 한달에 250달러 한도내에서 사용할 것”이라면서 “개스를 현금으로 넣어왔는데 개스 신용카드를 만들기로 해 이미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흠 이사장은 이에 대해 “현금을 쓰는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어디에 누가 어떻게 썼느냐를 카운티에서 알고 싶은 것”이라면서 앞으로 모든 사용내역을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또 “카운티에서 제안한대로 자원봉사자들이 일한 시간을 현금가치로 따져서 어느 정도의 운영비가 필요한지 카운티에서 알도록 해 앞으로 카운티에서 후원금을 지급할 때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윤석호 회장은 이번 회계 관련 논란이 생긴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인사관리를 잘 못했고 경험 부족도 이유인 것 같다”고 답변했다. 카운티로부터 이번달 지원금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재작년에는 4달이 지나서 나온 적도 있다. 2개월 정도 늦는 것은 보통”이라고 후원금 미지급과 회계감사 결과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EB노인봉사회가 3개월전 알라메다 카운티에 요청한 냉장고, 스토브, 부엌바닥 교체안에 대해 카운티에서 17,600달러를 책정, 교체를 지원해 주기로 결정했다고 윤석호 회장은 밝혔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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