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기준 19% 물소비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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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의 겨울철 가뭄과 150년래 가장 건조했던 올 봄철로 인해 콘트라코스타와 알라메다 카운티지역에서 20년만에 물배급이 실시된다.
이스트베이 공익사업위원회(Board of the East Bay Municipal Utility District)는 담당지역인 이스트베이 130만명의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15%에 이르는 물공급 제한을 시행할 것이 확실시된다. 위원회는 13일 오후 수도물사용 제한안을 표결처리한다.
찰스 하디 이스트베이 공익사업위원회 대변인은 “우리는 내년 더 건조한 한해를 맞을 가능성이 있어 저수량이 정상치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면서 현재 정상적인 수준의 2/3 수준인 베이지역 저수지 수량이 급속히 줄어들 수 있음을 경고했다.
공익사업위원회의 계획안에 따르면 사용자에 따라 5-30%가량 물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은 19%, 골프장은 30%, 정제소는 5%의 비율로 물 사용량을 절약해야 한다. 또 계획안은 인도나 안뜰을 물청소하거나 이틀 연속으로 관개용수를 대거나 밸브가 달리지 않은 호스로 세차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외에도 7월경 실시여부를 놓고 투표를 할 것으로 보이는 수도값 인상에 대한 계획안은 다음과 같다.
▷ 일시적인 수도값 인상 10%.
▷ 만약 사용자가 물 절약 목표치에 절반이하를 달성하지 못하면 748갤런당 1달러의 추가비용이 청구된다.
▷ 단일가구 기준으로 지난 3년간 물 사용량의 90% 이상에 추가비용 청구.
▷ 다가구, 상업용수 사용자 기준으로 지난 3년간 물 사용량의 94% 이상에 추가비용 청구.
▷ 하루 172갤런 이상 물을 사용할 경우 정상가격보다 높은 비용이 청구된다. 하루 393갤런 이상 사용하게 되면 이보다 높은 비용이 청구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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