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82만4,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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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개의 뉴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산업, 전문적인 직업, 그리고 새로운 주택건설 등이 인구유입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인구가 지난 10년래 최고치인 82만4,000명을 넘어섰다.
2007년 SF로 유입된 인구는 12,284명으로 이들을 끌어들인 주요인은 새로 창출된 10,000여개의 일자리와 좋은 날씨, 자연경관, 예술과 문화 등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구증가에는 문제점도 따르기 마련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만성적인 주택난을 겪고 있는데다 주택가격도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신규 유입인구는 거처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중 일부분은 지난 한해 샌프란시스코에 건설된 2,567채의 주택에 흡수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높은 실정이다.
최근의 샌프란시스코는 컴퓨터 시스템 디자이너와 과학 기술분야 종사자들에게 좋은 직업시장이 돼왔다. 또한 실리콘밸리에 근거를 두고 있는 야후와 구글 등 두 거대 IT회사가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다. 제드 콜코 캘리포니아 경제전문가는 “미국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샌프란시스코의 경제는 주택경기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면서 “따라서 모기지사태의 여파로 사라진 주택관련 직종들이 샌프란시스코의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다른 경제전문가들은 샌프란시스코의 기술산업의 성공 여부가 시의 경제발전에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인구증가는 기술산업 분야 전문직종의 증가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주택건설 붐이 일고 있는 것도 샌프란시스코 인구증가의 다른 이유다. 지난해 2,567채 건설된 주택은 2006년의 약 1,900채, 2005년의 약 1,800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건축이 승인된 주택수는 3,281채로 2006년에 비해 41%나 증가했다. 새로운 주택단지는 주로 시의 동쪽지역인 린컨 힐, 트랜스베이 터미널 지역, 헌터스 포인트 쉽야드, 캔들스틱 포인트 등에 밀집될 것으로 보인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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