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유류할증료 20달러 인상 확정
대한항공 운임 30~50달러 인상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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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일제히 항공요금을 20달러 정도 인상한 가운데 아시아나 항공이 오는 6월 1일(일)부터 유류할증료를 기존의 180달러에서 200달러로 20달러 인상한다. 아시아나 비즈니스 클래스의 경우는 유류할증료 및 운임을 인상해 총 5%정도의 항공요금이 인상된다.
또 대한항공도 요금인상과 인상기준을 검토중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운임을 인상하는 방안과 유류할증료를 인상하는 방안 2가지 가능성을 놓고 검토하고 있으나 지난달 인상한 유류할증료를 또다시 올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운임을 인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항공 내부에서 제안된 운임 인상폭은 30~50달러 선이다.
홍성회 대한항공 SF지점장은 “다른 항공사들은 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유류할증료를 최대한 징수한다는 방침이지만 대한항공 같은 경우는 지역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 고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인상을 최대한 지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점 아시아나 SF과장은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티켓을 판매하는 사람으로서 유류할증료를 인상하는 게 달갑지 않지만 가파른 유가 상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20달러를 인상하는 것”이라면서 “고객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티켓은 지역 판매대리점(여행사)에 연락하면 저렴한 특판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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