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주택차압 피하는 길
LA 이웃주택서비스(LANHS)가 주택시장 침체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차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캐리 로페즈 가주 소비자보호국 국장, 라파엘 보스틱 USC 부동산 연구소 소장 등 차압문제 전문가 다수가 참가해 주택소유주들의 차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캐리 로페즈 국장은 “현재 차압위기에 처한 주택들이 모두 차압될 경우 220만 명이 집을 잃게 되고 그로 인한 손실액은 710억달러”라고 말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은 차압 1건당 10만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LA카운티 내 주택차압은 주택시장 침체와 맞물려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LANHS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주택차압은 모두 9,8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차압위기에 처했을 경우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제시하면서 주택구입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를 덮어두지 마라
차압위기에 처한 주택구입자들은 문제를 덮어두고 현실을 회피하려하는 경향이 있다. 렌더가 보내는 차압 예고장을 무시하기보다는 렌더와 접촉해 차압문제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렌더에게 도움을 요청하라
일반적으로 렌더는 자신이 융자한 주택이 차압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도움을 요청했을 경우 주택구입자가 감당할 수 있는 페이먼트 플랜을 제시하기도 한다.
▲렌더에게 자신의 계획을 알려라
렌더에게 ‘페이먼트를 할 수 없다’고 단순히 통보하는 것은 차압을 앞당길 뿐이다. 자신의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페이먼트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면 렌더의 차압결정을 늦출 수 있다.
▲외부 보조를 찾아라
차압 증가는 경기침체 등 국가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정부를 포함한 여러 단체들이 차압위기에 처한 주택소유자들을 돕기 위한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연방주택국(FHA)은 올해 말까지 50만가구에 재융자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줄 예정이다.
FHA 재융자 문의: (800)569-4287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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