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전A팀(밝은 상의)과 임마누엘A팀(검은 상의)의 결승전 복식게임을 펼치고 있다.
’탁구공으로 친목 다졌다’
본보 특별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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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경기를 통해 북가주지역 교회와 목회자간 친선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본보 특별후원 제14회 북가주 교회간 친선 탁구대회가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 주최로 24일(토) 쿠퍼티노 하이스쿨에서 열렸다.
총 1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전통의 강호들인 크로스웨이, 뉴비전, 리빙워드, 임마누엘팀이 4강까지 오른 이번 대회에서 작년 우승팀 크로스웨이와 뉴비전A팀의 준결승전이 눈길을 끌었다. 대회 최연소 출전인 크로스웨이의 이호영(11세)군은 팀의 단식 대표로 출전, 기량을 뽐냈으나 4년만의 우승컵 탈환을 위해 의욕을 다진 뉴비전A팀에게 팀이 패해 아쉬움을 곱씹을 수 밖에 없었다.
리빙워드를 꺾고 올라온 임마누엘A팀과 뉴비전A팀의 경기는 초반 단식 경기에서 뉴비전의 버니 앵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짓고 나머지 복식 두 게임에서 뉴비전이 세트 스코어 2:0, 2:1로 각각 앞서 우승컵을 쉽게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작년 우승팀 임마누엘 장로교회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0으로 앞서던 뉴비전의 정인구, 이환환 조는 세트 스코어 2:2까지 허용했고 김종국, 조한수 조 역시 2:1로 앞서다 2:2까지 따라잡혔다. 그러나 정인구, 이환환 조가 마지막 세트를 잡고 3게임 중 2게임을 잡아 우승을 확정짓자 김종국, 조한수 조도 힘을 얻은 듯 마지막 세트에서 뒤지던 경기를 역전, 모든 게임을 접수했다.
뉴비전교회의 이환환씨는 “정말 재미있었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말했으며 정인구씨는 “몇년 한을 풀었다. 4년만에 절치부심 우승해 기분이 좋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임마누엘 장로교회 손원배 담임목사는 “선수들의 실력이 해마다 향상되는 것 같다”고 말하고 “한국일보가 14년간 끊임없이 지원해 주셔서 참가한 모든 교회가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단체전
▷ 우승 : 뉴비전A ▷ 준우승 : 임마누엘A ▷ 3등 : 리빙워드
◇ 남자단식
▷ 우승 : 김영한(한마음침례) ▷ 준우승 : 배영환(크로스웨이) ▷ 3등 : 김형민(임마누엘)
◇ 여자단식
▷ 우승 : 이환환(뉴비전) ▷ 준우승 : 김영옥(뉴비전) ▷ 3등 : 산채영(시온영락교회)
◇ 남자복식
▷ 우승 : 버니 앵/정인구(뉴비전) ▷ 준우승 : 윤상훈/최창구(임마누엘) ▷ 3등 : 유상원/김종국(뉴비전)
◇ MVP : 정인구(뉴비전)
◇ 감투상(최연소 출전) : 이호영(크로스웨이, 11세)
◇ 응원상 : 크로스웨이교회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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