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성수기 최고 2400달러 육박
SF-인천-SF 경쟁 심해 싼값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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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고공행진 속에 항공료가 거듭 인상되면서 여름 휴가와 방학철을 이용해 미국을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이 늘어난 부담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2일부터 50달러 이상의 운임료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이미 유류할증료 20달러를 인상한바 있다.
대한항공은 비수기로 분류된 오는 7월 11일까지 인천-SF 노선의 1개월 유효 왕복항공권을 주중에는 대략 1,390달러, 주말에는 1,490달러로 책정했다. 준 성수기인 7월 11일부터 25일까지는 주중 1,510달러, 주말 1,610달러이다. 한국 여름방학으로 인해 최고 성수기인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는 3개월 사용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만 판매하며 가격은 주중 1,910달러, 주말 2,010달러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자사 책정 비수기였던 지난 6월 22일까지 인천-SF구간 7일전 구매해 45일간 사용할 수 있는 왕복항공료가 대략 주중에는 1,235달러, 주말에는 1,340달러였으며 준 성수기 기간인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6일까지는 주중 1,459달러, 주말에는 1,559달러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최고 성수기인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는 7일전 예매 없이 3개월간 유효한 왕복항공권을 구입하려면 주중 2,002달러, 주말에는 2,102달러를 내야 한다. 그러나 이같은 요금은 모두 유류할증료와 세금, 수수료 등을 제외한 금액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유류할증료와 세금 등 약 260달러~280달러를 합쳐야 소비자들이 실제로 지불하는 최종 가격이 나온다.
한 예로 한국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행을 계획하고 있는 4인 가족은 최고성수기 요금이 적용돼 무려 8백만원에서 9백만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다른 미주지역과 달리 SF-인천 노선은 상대적으로 많은 항공사들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인천-SF 노선의 60% 수준 가격으로 왕복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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