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판독기 바꿔치기로 피해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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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와 데빗카드에 입력된 타인의 개인정보를 빼내 현금을 인출하는 ID도용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산호세의 한 주유소에서 데빗카드를 이용해 기름을 넣었던 한 부부로부터 최근 자신들의 공동 은행구좌에서 1,500달러가 깜쪽같이 인출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히고 이들은 카드 판독기를 이용한 신분도용 범죄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금자동인출기(ATM)에 설치된 카드정보 판독기를 바꿔치는 수법으로 신용카드나 데빗카드에 입력된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이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피해를 막으려면 카드 사용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 사용내역서를 수시로 살펴보고 확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용도용의 수법은 다양하다. 최근 플레잰튼에 거주하는 항인 간호사 K씨가 자신의 은행계좌 정보를 빼낸 신원 정보 절도범에 의해 2만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본보 24일자 A1면 보도). 또한 지난달에는 로스가토스의 한 마켓엣 ATM을 사용했던 고객 200여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로스알토스의 한 AM/PM 편의점에서도 80명 개인정보가 새어나갔다.
경찰은 지난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신고된 데빗카드 신용절도의 경우처럼 주유소 주유기에 설치된 카드리더기를 이용한 사례가 3월 이후 3건이 보고됐다고 전하고 가짜 판독기에 카드를 긁으면 신용카드나 데빗카드에 입력된 사용자 정보가 그대로 복사되기 때문에 범인들은 이를 이용해 은행이나 ATM에서 얼마든지 돈을 빼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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