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저명한 작가 이문열 씨의 강연회가 지난달 24일,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강당에서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강연회는 한인연합신문 (KAP) 창립 1주년 기념행사로 재미한국학교 뉴잉글랜드협의회(회장 남일)와 공동주최한 행사이다.
이문열 작가의 강연은 예정시간을 훨씬 넘겨 1시간 반 정도 진행되었는데 ‘한국어의 중요성과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이란 주제 강연 후에도 학부모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예비 작가들의 다양한 질문도 이어졌다.
류 훈 박사(NE 한국학교 이사, 학부모)는 강연 내용 중 “이작가가 ‘이스라엘 민족이 나라 없이 2천 년 동안 세계 곳곳에 흩어져 떠돌아다니면서도 민족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언어를 잊지 않고 계승했고 정체성 유지를 위한 탁월한 교육이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적인 언어인 한글이 있으며, 조국이 있는 한 우리 모두 한국인이라는 것을 벗어날 수는 결코 없다고 보기 때문에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언어의 중요성을 좀더 깊이 깨닫고 자녀들을 교육시켜 준다면 민족의 미래가 더욱 더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한 점에 아이를 한국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로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문열 작가가 미국에 있으면서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 한글을 배우고 익히는 일이 보다 중요함을 깊이 느낀 것 같다”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이정강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 회장은 강연 후 “한국어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고 한민족의 얼을 후세들에게 어떻게 전해줄 것인지에 대해 다 함께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우리 모두 우리의 얼과 문화를 전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는 각 한국학교들과 언론매체에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자” 고 말했다.
특히 오는 7월 17일부터 보스턴에서 열리게 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제 26차 한국학 교육학술대회에도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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