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전재선씨와 8일 밸리처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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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에 데안자 심포니 콘서트를 통해 데뷔한‘신동’ 바이올리니스트 전기쁨(17세, 영어명 크리스틴 전, 사진)양이 밸리처치에서 아버지 전재선(63세)씨와 함께 리사이틀을 갖는다.
8일(일) 오후 6시 쿠퍼티노 밸리처치(Valley Church, 10885 N. Stelling Rd., Cupertino, CA, 95014)에서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 아버지 전재선씨는 노래를 부르고 전기쁨양은 바이올린으로 반주를 하게 된다.
전재선씨는“지난 3월8일 실리콘밸리 심포니와 가졌던 (딸의) 콘서트 이후 여러 사람들이 딸의 공연을 다시 보고 싶어해 나랑 같이 밸리처치에서 조인트 콘서트를 갖게 됐다”고 이번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전기쁨양은 지난 3월8일‘괴물’로 일컬어지는 고난이도의 ‘Sibelius Violin Concerto’를 연주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실리콘밸리 심포니 마이클 깁슨 디렉터는“그녀는 줄리아드나 샌프란시스코 컨저버터리 학생들이 감히 시도하려고 하지 않는 어려운 곡을 매우 잘 해냈다”며“고등학교 졸업반에 불과한 어린 학생이 이런 곡을 연주하는 것을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고 호평했다.
올해 몬타비스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디 폴 대학 장학생으로 음악을 전공하게 되는 전양은 6살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KAMSA(한국음악후원인협회) 후원 한인 청소년오케스트라에도 참여하고 있다.
전기쁨양은 산호세 머큐리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면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온 몸을 도는 아드레날린을 느낀다. 더 이상의 스트레스가 없고 나를 방해하는 곳이 없는 곳으로 옮겨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양의 오빠는 티모시 전(19세)군으로 데안자 칼리지에 다니며 역시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전군은 7세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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