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 평균보다 2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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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로 주택건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지역 9개 카운티에 속한 각 시에서는 2007년 22,843채의 주택건설을 승인했으나 이는 지난 1999년부터 2006년까지의 평균 승인건수인 29,978채보다 24%나 줄어든 것이다. 그마저도 대부분 부유층을 위한 고급주택이 건축되고 있어 서민들은 이래저래 집장만하기가 어려워졌다.
베이지역에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인 곳은 마린 카운티로 지난 1999년부터 2006년까지의 840건에서 181건으로 뚝 떨어졌으며 샌프란시스코는 1% 증가해 변동이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알라메다 카운티만 4,814건에서 7,367건으로 53%나 주택건설 승인건수가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저소득층(지역 평균소득의 절반 이하 소득층)을 위한 주택건축은 2,700건만 승인됐고 지역 평균소득의 80% 이하 소득층을 위한 주택은 1,462건, 지역 평균소득의 120% 이하 소득층을 위한 주택은 1,888건이 각각 승인됐다. 따라서 이를 제외한 나머지 16,793건의 건축승인은 모두 부유층을 위한 것이다.
산호세 Core Cos. 딕시 바우스 주택담당자는 “주택시장 침체와 모기지 사태로 집을 장만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면서“은행에서 돈을 빌려주기를 겁낸다”고 이유를 말했다.
25년 후에는 베이지역 인구가 2백만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2030년까지 지역 인구의 1/5이 65세 이상의 노년층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택건설 정책이 이에 보조를 맞춰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백만명은 현재 인구에서 산호세 인구의 2배를 더한 수치에 해당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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