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후원금 잔여액 운영경비로 사용
전야제, 축제 위해 4만1천달러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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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찬(사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은 10일 한국의 날 퍼레이드를 한인회 집행부만의 힘으로 주관하고 처리해야 하는데 따르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재정적인 문제가 퍼레이드를 취소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SF한인회는 지난 3일(화) 이 회장을 제외한 14명의 이사들 가운데 8명이 참석(2명은 투표권 위임)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퍼레이드 취소를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한국의 날 행사는 오는 8월 15일 전야제와 16일 SF유니온 스퀘어에서 열리는 축제로 진행된다.
이 회장은“지난해 5년만에 부활한 15회 한국의 날 행사를 진행하며 대략 12만달러의 예산을 사용했다”고 밝히고 며 올해는 심한 불경기로 동포사회와 각 단체의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라 최소한 3만~5만달러가 지출되는 퍼레이드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퍼레이드를 취소했다고는 하나 전야제와 축제에만 최소한 5만달러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며“재외동포재단이 지원해주는 한국의 날 행사 후원금 9,000달러를 제외한 4만1,000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말했다.
지난해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남은 예산이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이 회장은“잔여금 5만달러를 그동안 한인회 운영경비로 사용해 지금은 남은 것이 없다”며 “다른 한인 단체들도 후원의 밤 행사 등을 통해 마련한 기금을 운영경비로 사용하듯 한인회도 행사 후원금중 남은 예산을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퍼레이드 취소에 따라 한국의 날 전야제 행사를 보다 다양한 볼거리로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본국의‘열린 음악회’와 같은 컨셉으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3곳의 최종 후보지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는 SF유니온 스퀘어에서 열리게 된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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