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SF리치몬드 디스트릭에서 열린 이민자 주민 공청회에서 최봉준 SF한미노인회장과 박정희 SF커미셔너가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 마이크를 중심으로 서있는 사람이 최봉준 회장이고 원고를 읽고 있는 사람이 박정희 커미셔너이다.
한국어 선거 안내서, 투표 용지 지원요청
SF한미노인회 보조금 재심사 촉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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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민자 권리 위원회가 SF리치몬드 디스트릭 레크레이션 & 커뮤니티 센터에서 개최한 공청회에서 한인 참석자들은 한국어 선거 안내서와 투표용지를 지원하고 심사에서 탈락한 SF한미노인회 기금을 재심사해줄 것등을 요청했다. SF한미노인회는 120만달러에 이르는 3년간 보조금을 신청했다 시 예산 삭감으로 거부를 당한바 있다.
9일(월) 개최된 이번 공청회는 이민자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건, 사업, 이민, 교육, 고용, 안전 등에 관해 SF 시 공무원들이 함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최봉준 SF한미노인회장이 박정희 SF커미셔너와 함께 참석했다.
박정희 커미셔너가 통역을 한 이번 공청회에서 최봉준 회장은“한인 노인들중 영어를 구사하는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아 한국어 선거 안내서가 꼭 필요하다”며 이 문제에 대한 이민자 권리 위원회의 지원을 부탁했다. 이민자 권리 위원회 회원들은“한국어 선거 안내서 지원 문제 같은 안건은 많은 한인들의 요청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답변하며 “이민자들이 균등한 권리 보장을 위해서라도 한인들의 선거 안내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봉준 회장은 이어 “한미노인회는 금문공원 미화작업을 수십년째 하고 극빈 이웃들에 음식을 나눠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며 시의 보조금 거부에 대한 재심사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위원회 회원들은“보조금 재심사 문제는 오는 26일 샌프란시스코 에이징 센터에서 개최되는 스페셜 미팅에서 최종 결정된다”고 전하고“그 자리에서 노인회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들에 관한 충분한 설명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공청회에 참석한 베트남 커뮤니티 대표는 “라킨 스트릿과 에디 스트릿에 리틀 사이공 배너를 부착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번달에 확정발표하고 다음달에 부착 행사가 있을 예정”이라며 다른 인종들의 관심과 SF이민자 권리 위원회의 도움을 당부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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