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빙 매니 정도가 지나쳤다.
티켓 못 구해줬다고 64세 클럽 매니저 바닥에 넘어뜨려
보스턴 레드삭스의 슬러거 매니 라미레즈(36, 사진)가 또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매니 빙 매니로 접어줄 수 있는 성질의 사고가 아니다. 지난 주 토요일 휴스턴 원정경기에서 매니는 그날 저녁 경기의 티켓 16장이 필요하다고 팀의 여행담당 매니저 잭 맥코믹(64세)씨에게 갑작스럽게 부탁했다. 그러자 맥코믹 씨는 갑자기 그 정도 수량의 티켓을 구하기는 어렵다고 대답했고 둘 사이에는 언쟁이 붙었다. 프로비던스 저널지에 따르면 매니는 맥코믹 씨에게 당신은 할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이 말후에 그를 밀어서 바닥에 넘어뜨린 것으로 밝혀졌다.
매니는 후에 그에게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사과했고 그가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밝히며 그와 나는 여전히 친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스턴의 여론은 이번 사건은 매니 빙 매니니까 관대하게 봐 줄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며 팀 차원에서 징계가 필요하다고 나오고 있다.
매니는 지난 6월 5일에도 케빈 유킬리스의 뺨을 때려 구설수에 올랐었다. 펜웨이 파크 덕아웃에서 벌어졌던 이날의 사건은 매니가 매번 아웃을 당할 때마다 야구장비 등을 집어던지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유킬리스에게 팀 선배로써 제발 그러지 말라며 훈계하던 끝에 일어난 것이었고 팀 내 다른 선수들도 누군가 유킬리스에게 말해 주어야 했던 것을 매니가 대신 말해주다가 그런 것이라며 매니의 행동을 두둔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팬들은 이번 휴스턴에서의 사건은 36세의 건강한 운동선수가 64세의 노인을 땅 바닥에 메친 것으로써, 항상 모든 실수를 자신의 타격 솜씨로 커버하며 용서를 받기만 하던 매니가 징계를 받아야 할 행동을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존 헨리 레드삭스 구단주는 팀 내부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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