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휴연구소, 상위20% 소득지속 증가 불구 저소득층 소득은 감소
매사추세츠 주민들 간의 소득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의 도나휴 연구소가 지난 1989년부터 2006년까지 근 20년 동안 센서스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주민 소득의 변화에 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상류층 주민들의 소득은 테크놀러지의 발달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증가한 반면 중류층 주민들의 소득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 저소득층 주민들의 소득은 오히려 15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조정된 주민들의 소득 변화를 보면 전체 주민들의 평균 소득은 이 기간동안 11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계층별 소득변화를 보면 우선 상위 20퍼센트에 해당하는 상류층 주민들의 소득 수준은 테크놀러지와 금융, 의료, 바이오 테크 등의 산업이 중심이 된 매쓰 주에서 필요한 일자리를 채우는데 어려움이 있어 계속해서 증가한 반면, 외국으로부터의 경쟁과 자동화를 통한 제조업 분야에서의 일자리 감소로 중간 정도의 소득을 올리던 주민들이 저소득 서비스 업종으로의 이동이 불가피해 그 소득도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1979년에 2만1,000달러이던 하위 20퍼센트 주민들의 인플레이션 조정 후 가구당 평균소득은 2006년도에 2만 달러로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979년에 13만 달러이던 상위 20퍼센트 고소득자 가정의 인컴은 2006년에 17만6,000달러로 증가해 상위 20퍼센트와 하위 20퍼센트 가정의 소득 격차는 79년의 10만9,000달러이던 것이 2006년에는 15만6,000달러로 훨씬 더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소득의 증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반면 주택비, 냉난방비 등을 포함 유틸리티 비용, 자동차 개스비 인상으로 인한 교통비의 증가 등으로 인해 실제로 느끼는 생활의 만족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노스이스턴 대학교 노동시장 연구센터의 앤드류 섬 디렉터는 매쓰 주 주민들 사이에 존재하는 소득의 격차는 앞으로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일반적으로 양부모가 있는 가정보다 소득이 낮은 싱글 부모 가정 수의 증가와 저소득 가정의 경우 자녀들에게 보다 더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확률이 적어지는데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박성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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