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벌 패트릭 주지사가 제약기업측이 의료전문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경품의 상한액 등을 규정한 새로운 의료관리 조례안에 최종 서명함으로써 매사추세츠 주는 제약회사와 의사 사이의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나선 미국 내 첫번째 주가 되었다.
최종 서명으로 효력을 발생하게 될 이번 조례안은 제약기업들로 하여금 의료전문인들에게 스포츠 경기 관람권이나 무료 여행권 등의 경품을 제공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50달러를 초과하는 접대비에 대해서는 이를 반드시 공개하도록 주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또 제약기업 영업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적용될 행동규약을 주 정부가 제정할 것을 명시했으며 이를 통해 제약회사 영업 사원들이 이 규정을 위반했을 때마다 5,000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정부의 이와 같은 조례안 확정과 관련해 미국 제약협회(The Pharmaceutical Research and Manufacturers of America, PhRMA)는 “소소한 경품까지 공개목록에 포함되어야 할 경우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연구가 크게 위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나섰다.
PhRMA의 켄 존슨 부회장은 “패트릭 주지사의 결정에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싶다”며 “새로운 조례안이 앞으로 매쓰 주에서 의·약학 연구를 위한 제휴활동과 임상시험의 진행, 환자치료 등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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