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와 전격 회동
AP 등 “유력한 후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클린턴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 뉴스사이트 허핑턴포스트는 2명의 고위 민주당 관계자들을 인용, 오바마가 클린턴에게 국무장관 직책을 제의했다고 보도했으나 AP통신과 NBC뉴스 등 주류 언론들은 클린턴이 2004년 대선 후보였던 존 케리 상원의원, 탐 대슐 전 상원 원내 대표, 공화당의 척 헤이글 상원의원,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등과 함께 유력한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클린턴이 맡을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두 상원의원이 이날 오바마의 시카고 사무실에서 만났다고 두 의원의 보좌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존 포데스타 등 클린턴 행정부 시절 인사들을 정권인수팀에 대거 영입했는데 이들이 힐러리 클린턴 의원을 국무장관에 기용할 것을 강력히 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와 대선에서 한판승부를 벌였던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대선 이후 처음 17일 시카고에 있는 인수 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14일 당선자측이 밝혔다.
스테파니 커터 인수위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미국민들이 효율적이고 생산성 있는 정부를 원한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서로의 입장과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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