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 교계가 힘을 모아 내년 4월 한국 논산훈련소에서 육군 훈련병들에게 세례식을 거행한다.
한국 군선교연합회 워싱턴지회(회장 손인화 목사)는 29일 설악가든에서 이사회를 열어 한국 군선교회가 요청한 진중세례식 건을 받아들여 워싱턴 지회 주관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들은 필요한 기금은 이사회가 먼저 마련하되 모자란 부분은 지역 한인교회의 후원을 얻어 세례식이 워싱턴 지역 교계 전체가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워싱턴 지회는 2005년 4월과 2007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논산훈련소 젊은이들 가운데 예수를 영접한 수 천 명의 훈련병들에게 세례를 준 바 있다. 새비젼교회가 중심이 됐던 작년 세례식에는 김현준 목사, 이석해 목사, 정한성 장로 등 20여명의 워싱턴 지역 참가자를 포함 80여명의 목회자들이 세례를 베풀었다.
총무 이석해 목사는 “군선교연합회는 4월에 해주기를 원하지만 시일이 촉박해 워싱턴 지회는 5월9일이나 6월13일을 원하고 있다”며 “3,000여명의 장병들이 세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 군선교회는 매달 거행되는 진중 세례식을 통해 한 해에 25만명, 2020년까지 3,700만명을 복음화 한다는 ‘비전2020’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계획은 군인교회와 군선교연합회, 군선교 회원교회가 협력해 수행된다.
즉 군인교회는 매년 군인 신자 25만명, 입대 세례 교인 3만명 등 총 25만명이 예수를 영접하고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군선교연합회는 교단 및 교회 연합, 미래 출석교인 양육 관리, 군선교 회원교회 육성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 회원교회들은 매년 군인 신자 25만명과 결연을 맺어 후원을 하고 전역 후에는 이들이 교회에 잘 정착해 신앙이 성장하도록 돕는 책임을 맡는다.
군선교회 관계자들은 1996년부터 시작된 이 전략이 완수되면 25년 뒤에 진중 세례를 받았던 신자 625만명과 4인 가족, 기존의 1,200만 크리스천 수를 합친 3,700만명이 기독교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싱턴 지회는 진중세례식 비용을 한 장병 당 8달러씩, 약 2만4,000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한인교회 및 후원자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사회에 앞서 열린 경건회는 윤광훈 목사의 사회로 권오원 목사의 기도, 최용우 목사의 말씀, 합심기도, 손인화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워싱턴 지회는 지난 4월 시애틀에서 열린 미주연합지회 총회에 참석해 사랑의 온차 성금 1,500달러를 전달했고 9월에는 최용우 목사(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가 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내년에는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애틀란타에서 미주연합 지회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문의 (703)978-5941 총무 이석해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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