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펠즈의 숏게임 클리닉 - 휘어지는 짧은 퍼팅
정확한 굴곡과 속도의 결합을 선택하는 것이 짧은 퍼팅을 성공하는 지름길이다.
데이브 펠즈 골프매거진의 기술 및 쇼트게임 자문위원 2m 미만의 거리에서 휘어지는 퍼팅 때문에 고전한다면 다음 세 가지를 유념하자.
1. 퍼팅을 빠르게 굴릴수록 덜 휘어지고, 느리게 굴릴수록 더 많이 휘어진다.
2. 휘어짐/속도의 선택 폭은 세 가지다: 높은 길(홀에서 멈추는 속도), 가운데 길(중간 속도), 그리고 낮은 길(강하게 충돌하는 속도).
3. 휘어짐/속도의 조합을 선택하고, 연습 스트로크를 하기 전부터 거기에 몰입하는 게 중요하다. 세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몰입하는 건 당연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선택이 존재한다는 것조차 모르는 골퍼들이 많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기울기를 대충 훑어본 다음 거의 대부분의 퍼팅에 중간 정도로 휘어지는 길과 일반적인 속도가 적당할 거라고 간주해버린다.
퍼팅 성공률을 지금보다 높이고 싶다면 그 이상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렇게 해보자
빠른 내리막의 미끄러지는 퍼팅이라면 높은 길을 택한다.
이는 휘어짐이 더 늘어난다는 뜻이지만, 홀에서 멈추는 속도를 감안하면
홀을 지나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오르막의 휘어지는 퍼팅에서는 낮은 길을 선택한다. 홀과 세게 충돌하는 속도를 가하면 가끔씩 홀을 돌아나오지만 휘어짐이 적기 때문에 너무 멀리 빗나갈 염려가 없다.
측면 경사의 퍼팅이라면 중간 길을 택한다. 휘어짐을 적당히 감안하되(오른쪽 아래 사진에서 휘어지는 정도 참조), 그때까지 적용해온 속도는 바꾸지 않는다.
짧은 거리의 휘어지는 퍼팅을 앞두게 되면 이 세 가지를 모두 고려해본 후 하나를 선택해서 몰입한다.
속도와 휘어짐이 잘못 연결되거나 그 중간에서 어정쩡하게 플레이를 하면 실패는 불문가지다.
■300%
비슷한 거리에서 퍼트를 할 때 내리막인 경우 3퍼트를 할 확률이 오르막의 3배라고 한다. 내리막에서는 적당한 속도로 볼을 굴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다.
속도와 힘에서 조금이라도 실수가 있으면 훨씬 더 멀리 빗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린의 속도와 슬로프가 높아질수록 어려움도 크게 증가하므로 빠른 내리막 퍼팅을 할 때는 주의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플레이를 도와주는 연구와 통계
핸디캡이 20(±5)인 골퍼들이 라운드에서 하게 되는 전체 퍼팅의 약 절반이 2m 미만이다.
자신의 실력을 따져본 다음 다양한 거리에서의 성공률을 분석해보자. 다른 경우보다 좀 더 애를 먹이는 거리가 있는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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