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미축제(KORUS Festival)’에 70-90년대의 인기 연예인들이 상당수 초청돼 페스티벌의 열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출연이 결정된 김민종, 손지창, 박미경, 개그맨 전창걸 외에 70년대의 인기 가수 옥희의 출연도 확정됐다. 이처럼 5명의 인기 연예인이 한꺼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제 개막을 2주 앞둔 3일, 축제 준비위원회는 정기모임을 갖고 세부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한인 및 주류사회의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김영천 연합회장은 “이번 축제는 불경기에 시달리는 한인사회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페스티벌인 만큼 한인들의 시름을 풀어주고 사기를 북돋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화끈하고 열정적 무대를 선사할 중견가수 옥희씨의 출연이 추가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옥희는 1974년 ‘나는 몰라요’로 데뷔해 77년까지 방송 3사의 가수왕을 휩쓰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킨 가수. 세계 권투 챔피언이었던 홍수환과 결혼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그는 코러스 축제에서 출세작인 ‘나는 몰라요’와 ‘이웃사촌’ 등의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또 90년대 가수와 탤런트로 전방위 인기를 끈 스타 손지창, 김민종도 출연한다. 이들은 ‘팀 더 블루’란 이름의 듀엣으로 노래와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90년대를 휩쓴 인기 여가수 박미경도 섹시하고 파워풀한 창법으로 무대를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MC는 개그맨 출신으로 각종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진행자로도 재능을 넓혀온 전창걸이 맡아 특유의 입담을 과시한다.
이밖에도 비보이 그룹 ‘갬블러 크루’(Gambler Crew)도 출연해 젊은이들을 뜨거운 열기 속으로 몰아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갬블러 크루는 2007년 미국 에볼루션 비보이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했으며 올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비보이 게임에서 우승한 팀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다음 주부터 홍보 포스터 부착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다. 오는 11일에는 음식 부스 참가자들에 대한 사전 교육을, 다음 날에는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코러스 축제는 오는 9월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애난데일의 K마트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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