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율과 청아한 목소리, 그리고 가을밤이 함께 어우러진 감동의 음악회가 열렸다.
7일 저녁 남부 뉴저지 체리힐 제일교회(담임목사 고한승)가 주관한 가을음악회는 약 25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수준 높은 실력과 익숙한 선율 속에 빠져들었다.이날 음악회는 교회에서 주최한 음악회임에도 불구하고 신고산 타령, 밀양 아리랑 등의 민요와 선구자, 그리운 금강산 등의 우리 가곡이 함께 어우러진 무대여서 청중들의 호응이 컸다.화려한 목소리의 소프라노 안영주 씨의 ‘새 타령’과 노장의 바리톤 최인달 교수의 ‘신고산 타령’은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어깨가 들썩 거리게 했고 깊고 맑으며 분명한 선의 메조소프라노 김여경씨의 ‘비목’과 ‘청산에 살리라’는 청중들을 고향의 향수로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김여경씨는 뉴욕에서 음악 박사과정에 있으며 한국 최고의 메조소프라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음악회는 체리힐 제일교회 연합성가대가 잘 절제되고 훌륭한 화음으로 갈채를 받았다.특히 이날 축도에는 체리힐 제일교회와 같이 있는 미국교회의 담임을 맡고 있는 한명선 목사가 자신의 안수 후 첫 축도를 한 감동을 시로 옮기고 부인인 작곡가 우은경 사모가 곡을 붙인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체리힐 제일교회는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교회라는 교회목표로 동포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가을음악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추석잔치도 남부뉴저지 한인회와 같이 주최한 바 있다.
체리힐 제일교회가 주최한 가을음악회 출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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