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인근에 사는 서울대 출신 음악인들이 출연, 오페라 아리아에서부터 한국 가곡까지 다양한 노래를 선보인 필라 가을음악회가 21일 블루벨에 있는 몽고메리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사이언스 센터)에서 350여 명의 청중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번 공연은 두 시간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출연자들이 독창과 중창, 합창을 통해 선보였다.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로 환호하며 음악회를 즐겼으며,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는 계속해 앵콜을 외치기도 했다.최임자 펜 아시안노인복지원장은 몽코 법원 판사에 당선 된 게릿 페이지 변호사를 비롯해 여러 명의 미국인 친구와 함께 찾았다면서 이들도 매우 즐거워해 덩달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샤론 황 한인회 부회장도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중창과 합창곡이 많은 것을 보고 준비를 참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손재옥 회장은 “바쁜 시간을 내 연습을 하고 공연을 이끌어 준 동문들은 물론이고 공연장을 찾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가을 음악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서울대 동문회는 이번 음악회 수익금을 한인 청소년을 위한 활동에 쓸 계획이다.이번 가을 음악회는 박혜란(지휘), 백윤학(반주), 유지연(첼로), 심회진(소프라노), 유미영(소프라노), 이인영(소프라노), 김미순(메조소프라노), 정주연(메조소프라노), 양인준(테너), 염경묵(바리톤) 등이 함께 꾸몄다.
손재옥 서울대 동문회장과 출연자들이 청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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