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웨일즈에 거주하는 한인 김창영씨가 지난 2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인 5가 지역에서 할렐루야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이날 새벽 꽃 도매시장에서 꽃을 구입해 가게에 내려놓은 뒤 나가 소식이 두절됐고 이날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큰딸에 의해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김씨는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씨의 자살 동기는 김씨의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이 함구하고 있어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주변인들은 경제적 이유로 추측하고 있다.김씨는 그 동안 낙천적인 성격과 성실함으로 주변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와 주변사람들은 김씨의 죽음을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씨 부부와 친분이 있다는 A모씨는 “이틀 전에도 꽃 배달을 와 웃으며 이야기 하고 갔는데 죽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산지 얼마 되지 않은 가게가 있는 빌딩에 세일 사인이 붙어있어 경제적으로 힘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올해 필라 한인 사회에서는 지난 10월 중순에 사망한 오생록 하사가 이라크 참전 후유증과 불경기로 인한 구직난 등의 이유로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난 5월에도 50대 한인 여성이 계주가 잠적해 돈을 떼이자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으로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김씨의 자살이 3번째이다.3건의 자살 사건 모두 불경기로 인한 압박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어 주변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씨가 운영하는 할렐루야 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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