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 회장, 동생 채무자와 엎치락 뒤치락
▶ 강연은 무사히 진행
필라 민주 평통 박상익 회장의 추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필라 평통 박 회장이 지난 23일 저녁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센터에서 열린 김경근 뉴욕 총영사 초청 통일 강연회에서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양모씨와 몸싸움을 벌이는 추태를 보였다.이날 행사에 앞서 저녁 식사 중 복도에 있던 박회장를 찾아 온 양모씨 간에 서로 험한 말이 오고 간 끝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급기야는 바닥으로 넘어져 박회장이 양모씨에게 깔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둘의 몸싸움은 주변사람들의 만류로 약 2분 만에 일단락 됐지만 양모씨는 약 10여 분 간 큰소리로 박상익 회장에게 욕설을 퍼부었다.이날 싸움은 박회장 동생의 빚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모씨가 박회장 동생의 빚을 받으러
갔을 때 박회장이 경찰을 부른데 앙심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박 회장은 이에 대해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지만 내 부덕의 소치다라고 말했다.
이 소동은 김경근 총영사가 강연장에 들어서기 전에 일어나 강연회는 탈 없이 진행됐다.
약 100여 명의 평화통일 자문위원 및 일반 동포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김경근 총영사는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주제 연설을 통해 한국은 인구로 세계 25위, 경제규모로 세계 15위인 생각보다 훨씬 큰 나라라고 소개한 뒤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 개방 및 적극적 해외진출, 앞선 정보화 마인드로 발전을 이루었다고 강조 했다.
이어 김 총영사는 한국은 앞으로 이상주의와 현실주의 사이에 놓인 동맹관리, 내년도 G-20 정상회의를 통한 우리의 달라진 위상, 안보문제의 순진한 이상주의보다는 냉철한 현실주의적 접근 필요 등을 과제로 뽑았다.또한 미주한인사회는 경제력에 어울리는 정치력의 신장, 주류사회로의 진출 확대, 이민 1세대들과 1.5~2세들 간의 조화문제, 재외국민선거제의 혼란 없는 정착 등의 현안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상익 필라 평통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홍보하고 동포사회에 봉사해주신 위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 뒤 필라 평통은 얼마 전 개최한 하나의 조국을 위한 기도회인 Pray For One Korea!의 이니셔티브를 쥐고 미주사회와 전 세계로 이 운동이 확산되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산가족 실태 조사를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장권일 한인회장도 축사에서 한 발자국 통일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
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두개의 염원과 하나의 소원으로 나누어진 통일에 대한 열망이
동포사회가 함께 한발자국씩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이문범 기자>
필라 평통 박상익 회장이 23일 열린 통일 강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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