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한인 노인회 박종명 회장의 사임으로 인한 회장 선출에 고려훈 목사와 정종훈 현 노인회 수석 부회장이 출마를 선언함으로서 경선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현재 갈릴리 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고려훈 목사(63, 갈릴리 선교교회 협동목사)는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인물로 노인대학 대학장을 지낸 경력을 내세우며 노인회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고려훈 목사는 “목사의 신분이지만 이웃 사랑의 기독교 정신이 교회 내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로 전파해간다는 의미에서 노인회 회장 출마가 전혀 문제가 될 것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맞서 출마하는 정종훈 후보는 현재 노인회 수석부회장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있어 회장 당선이 유력하다는 자체 판단을 내리고 있다.
정종훈 후보는 한미 우호협회 수석부회장과 이사장을 거쳐 존 스트릿 시장 아시안 커미셔너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노인회를 더욱 탄탄하게 이끌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정종훈 후보는 “이제 한인회와의 갈등의 잔재를 씻어 내고 지역 한인사회의 어른이 되는 노인회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12일 11시 노인회관에서 송년회를 겸한 월례회에서 치르게 된다.이번 회장선거는 박종명 회장이 임기를 1년 가까이 남겨놓은 상태에서 사임을 밝혀 새로운 회장을 뽑게 됐다.이로서 노인회는 한인회와 갈등을 겪었던 세대들이 물러나고 새로운 회장 선출과 함께 노인회도 탈바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노인회장에 출마한 고려훈 목사(왼쪽)과 정종훈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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