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지역의 단체장들이 9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출범을 선언한다.
남부 뉴저지 한인회(회장 이주향)와 필라 노인회(회장 고려훈), 필라델피아 축구협회(회장 김경택)등은 9일 모두 이취임식을 갖고 정식으로 임기를 시작한다.이번 단체장들의 특징은 과거에 비해 연령이 낮아졌다는 것으로 각 단체마다 좀 더 활기찬 단체운영이 예상된다.
먼저 필라델피아 노인회가 9일 11시 한인회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63세의 고려혼씨가 회장으로 취임한다.고려훈씨는 노인회 내에서도 가장 나이가 젊은 측에 속해 젊은 패기로 노인회의 활성화가 예상되지만 반대로 연배가 많은 노인회 회원들을 어떻게 화합으로 이끌어내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회장 선거 당시 구 집행부와 갈등을 보였고 또한 목사직분을 맡고 있는 것에 대한 일부회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이들을 어떻게 껴안느냐에 따라 노인회가 분열의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 7시에는 남부 뉴저지 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새해맞이 잔치가 트렌턴에 위치한 도르가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리며 필라델피아 축구협회도 올드 요크 로드에 위치한 한미교육문화원 강당에서 열리는 축구인의 밤에서 회장에 취임한다.
이주향씨와 김경택회장은 모두 40대로 이전 회장들에 비해 젊은 편에 속하며 둘 모두 미국사회를 잘아는 전문인 출신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주향 회장은 도르가 커뮤니티센터의 소셜워커로 오랫동안 경험과 직전 남부 뉴저지 한인회 사무차장을 지내 한인회에 대한 경륜도 있어 남부 뉴저지 한인회가 한걸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고 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김경택 회장도 필라델피아에서 오랫동안 변호사로 활동해 왔을 뿐 아니라 11대 필라 평통 회장, 한인회 이사, 각 단체 고문변호사, 인구조사 필라 실행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어 한인사회에 정통할 뿐 아니라 청소년들을 위주로 구성된 통일 축구단을 창단하여 지금가지 이끌고 있으며 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해 축구협회를 이끌어가는 데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김회장은 미국 사회내의 보조금 및 그랜트 등에 해박한 경험을 갖고 있어 이러한 지원들
을 유치하여 청소년 축구활성화 등 축구협회의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렇게 한결 젊어진 회장들의 등장으로 필라델피아 한인사회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각 단체마다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의 선배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껴안아 그들의 경험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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