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일간지가 2월 3일 필라 유학생 사망사건을 보도하며 웹사이트에 톱으로 올린 ‘한인 유학생 집에서 돌연사망’-유가족’ 부검 통해 정확한 사인 밝혀낼 것’ 기사가 잘못 보도된 것으로 밝혀져 숨진 이영선씨 가족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 기사는 이 일간지의 2월 3일자 필라델피아 판에도 톱기사로 실렸다.
이영선씨 가족들에 의하면 2월 1일 아침 지병으로 사망한 이영선씨의 죽음이 이 일간지가 ‘돌연사망’이라고 제목을 뽑아 마치 사망에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가족들에 따르면 사망한 이영선양은 선천성 동맥 기형을 안고 있었고 치료방법조차 없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지병을 안고 생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선씨의 죽음은 돌연 사망이 아닌 예상된 지병으로 인항 사망이었다는 것.
당시 이양의 “살려 달라”는 전화를 받고 달려간 H씨에 의하면 H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여서 구급차를 부르고 인공호흡을 시도했다고 한다. 이양의 담당의사인 게리 피리노씨에 따르면 이영선양이 하네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신체의 모든 기능이 멈춰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H씨 등 당신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이양의 부모가 도착할 때까지 이양의 생명을 유지 시키도록 했고 1일 오후 도착한 부모가 병원 측과 회합을 갖고 인공호흡기를 떼기로 결정하여 사망이 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일간지는 부제목으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것 ‘이라고 뽑아 마치 의혹사인 듯한 뉘앙스를 풍겨 가족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양의 미국생활을 그동안 돌봐온 H씨는 기사가 되지도 않는 것을 기사로 만들고 그렇지 않아도 가족들 마음이 찢어지는 데 이런 식으로 잘못 보도하면 가족들 마음에 다시 못질을 하는 것 아니냐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가족들은 고 이영선 양의 장례식을 2월 3일 12시 아이비 힐 공동묘지에서 가진 뒤 화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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